향수 시향 리뷰
일단 나는 남자고 중성적인 향을 선호함
매일 그날 날씨, 가는곳, 만나는 사람, 패션에 맞춰 어울리는 향수를 뿌리는 것을 좋아함
남을 어필하기보단 내가 맡기에 좋은 향을 찾아 뿌리는 것을 좋아함 (집에서도 뿌림)
내가 가진 향수들 목록 (기억 나는 것들만)
조말론
블렉베리 앤 베이 - 첫향에서 살짝 남자 암내? 나는데 잔향이 은은하고 남여 모두 어울리는 향
우드 세이지 앤 씨솔트 - 스파이시하지 않은 우드향에 바다내음이 살짝 가미된 것 같은 향
잉글리스 페어 앤 프리지아 - 자연스럽고 여성적인 프리지아 향, 개인적으로 원피스나 블라우스 입은 여리여리한 여자가 떠오르는 향
라임 바질 앤 만다린 - 깔끔한 4-5성급 호텔에서 날 법한 고급진 만다린 향, 샘플로 써보고 좋아서 샘플 줄때 꼭 챙겨달라 하는 향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 시향할땐 달달한 과일향이였는데 착향해보니까 느끼한 단향이라 당근에 넘김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 바디워시로 써보고 괜찮아서 향수 샘플로 받아서 씀, 중성적이고 화이트 플로럴 느낌의 비누향
와일드 블루벨 - 중성적인 향이고 좀 인공적인 블루벨꽃의 향이 떠오르는 향
프랑지파니 플라워 - 시향할땐 깔끔한 화이트 플로럴 향이였는데 착향은 너무 여성스럽고 느끼한 향
머르 앤 통카 - 샘플로 써봤는데 남성적인 향이 강하고 느끼하고 단 향
잉글리스 오크 앤 헤이즐넛 - 샘플로 써봤는데 중성적이고 깔끔하지만 뭔가 느끼한 향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 - 알프스 산맥에서 영감을 받은 향인 만큼 깔끔한 워터향과 눈내린 숲이 눈앞에 떠오르는 향
밀레지움 임페리얼 - 실마워 사면서 샘플로 써보고 매우 괜찮아서 삼, 매우 고급지고 따뜻한 남자 향수, 비즈니스룩에 어울림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 무난하고 전형적이지만 깔끔한 남자 향, 비즈니스룩에 어울림
알뤼르 옴므 에디션 블랑쉐 - 다른 샤넬 향수에 비해 향 자체가 강한편이고 레몬향이 강함, 청바지 캐주얼 룩에 어울림
딥디크
도손 - 동물적인 향이 강하고 옛날 인형뽑기하면 인형에서 나던 좋은 향이 남, 깔끔하고 흰색 계열 후드티나 스웨터에 어울리는 향
오르페옹 - 화이트 플라워 + 파우더리한 향이 강하고 잔향은 샤넬계열 향수, 마찬가지고 깔끔하고 흰색 계열 옷에 어울리는 향
국민향수
CK one - 여름향수치고 첫노트가 강해서 민폐일 수 도있지만 잔향이 매우 은은하게 좋음, 뿌렸을때 남자한테 평 제일 좋았던 향
존 바바토스 아티산 - 많이 뿌려도 독하지 않고 은은한 잔향이 좋은편, 뿌렸을때 여자한테 평 제일 좋았던 향
불가리 뿌르 옴므EDT - 푸른색 계열 폴로 티를 입은 남자 고등/대학생이 떠오르는 향, 출시한지 오래된 향수기도 하고 개성은 없는 향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 지속력이 매우 약하지만 그만큼 막써도 호불호 잘 안갈리고 여름에 땀이랑 섞여도 냄새가 역해지지 않는 향
버버리 위크앤드 포 맨 - 탱자 향이 강하고 지속력이 짧은편, 겨울 니트에 어울릴법한 향
펜할리곤스
엔디미온 - 왕실 향수답게 고급지고 4-5성 호텔 로비에서 날 법한 향, 추운계절 코트에 어울리는 향
블렌하임 부케 - CK one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향 하지만 가격을 따지면 그냥 CK 쓸 정도의 향
John's Blend
화이트 머스크 - 섬유 탈취제 느낌이라 지속력은 매우 약하지만 옷에 미리 뿌려놓고 다음날 입으면 좋음, 미용실 샴푸향
레드 와인 - 와인 향은 안나고 달달한 포도 주스 향
여자 페로몬 향수 (나중에 여친생기면 사줄려다가 안생겨서 내가 산 향수..)
라끄시안 피치블라썸 - 복숭아의 은은한 단향이고 지속력이 짧지만 뿌리자마자 맡아도 향이 독하지 않음, 핑크색 블라우스를 입은 첫사랑이 떠오르는 향
아프리모 오리지널 팜므 - 노트별로 향이 매우 다른 향, 처음엔 좀 인공적인 단향인데 점점 은은해지면서 화이트 플로럴 느낌으로 변함, 활발하고 웃는게 이쁜 연하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
랑세 르방케 - 깔끔하고 적당히 고급진 남자 스킨향, 나폴레옹 모티브 향인만큼 성공한 30대 정장을 입은 남자가 떠오르는 향
몽블랑 스타워커 - 모티브가 성공한 남자의 발걸음인 만큼 정장에 뿌리면 일 마치고 집가서 창문 바라보며 와인한잔 마셔야 될 것 같은 향
테르드 에르메스 - 대지향에 시트러스 향이 가미된 느낌의 향, 무난하지만 단조로운 느낌
라이징 웨이브 트렌스오션 - 여름 향수느낌이 강하고 시원하면서 단향, 고급스러운 향은 아니지만 여름 캐주얼룩에 어울리는 향
데메테르 드래그 - 와인 향에 빠져 비슷한 향을 찾다가 찾은 향, 와인이라기보단 포도 주스에 가까운 싸구려 향
톰 포드 오드우드 - 스파이시한 단일노트 우드 향, 지속력이 강한 편이고 불호가 많아 자주 뿌리진 못하는 안타까운 향
공방에서 만든 향수
Nocturnal - 미국에서 술마시다가 겨울에 잠깐 바람 쐬러 새벽에 베란다 나왔을때의 그 차가운 새벽 공기와 어울리는 향을 만들자는 모티브로 만든 향, 그냥 내가 좋아하고 어울릴것 같은 향 다 때려넣어서 만들었는데 첫노트가 스파이시한 우드향이지만 잔향이 매우 개성적이고 온화한 향, 취지에 맞게 첫노트는 쌀쌀한 밤공기에 매우 어울리는 향, 가을 가디건에 어울리는 향
Fake Doson - 딥디크 도손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만든향, 다양한 화이트 플로럴 향수 원료를 넣었지만 결과물은 걍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나는 냄새라 실패한 작품